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25일 의견(Opinion)란을 통해 40년전 한국전
발발당시 해리 S.트루먼 미행정부가 취한 전쟁개입 결정을 평가하는
2개의 서로 다른 의견을 싣는 한편 미/소관계개선과 함께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 관계의 발전을 위해 미/소 등 이해
관계국이 적극 도울 것을 촉구하는 사설을 게재했다.
*** 남북한 대화는 미국에 도움되고 있다 ***
타임스는 이날 "냉전탈피를 위해 한국을 돕자"는 사설을 실어 최근
미소 긴장완화를 비롯한 세계정세 전반이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재촉할수
있는 분위기임을 알리고 특히 남북한간에 대화움직임이 있음을 지적,
"미국과 소련 중국 그리고 일본이 계속 남북한으로 하여금 비군사적인
문제해결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타협을 권유하여 받아들이도록 할수
있으면 이번에는 좀던 널리 환영받을만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 사설은 만일 미/중/소/일 네나라가 북한을 자벌적인 고립상태로부터
끌어내는데 성공한다면 남북한이 외교관계를 수립할수 있을 것이고
유엔에 동시 가입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제 "그렇게 되면 남북한간의
가족방문, 문화, 투자교류, 교역증대가 가능해져 결국 하나의 한국
즉 통일에의 길을 열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임스지의 이 사설은 남북한을 한자리에 모이게 해 대화를 갖도록 하는
일이 한미 모두에 이익이 되므로 미국은 남북한간의 대화를 고무시키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미국은 외교채널 뿐아니라
미군철수, 지상/해상에서의 군사훈련 축소용의를 표명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