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단순 부품기준
국산화율과 금액기준 국산화율의 차이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고급기의 경우 관련당국에 보고한 국산화율과 실국산화율의 차이가
커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메라 기종별 금액기준 국산화율은 고급기
의 경우 40-50%, 중급기 50-60%, 보급기 60-70% 수준으로 부품기준은 이
보다 10%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아직
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부품기준 국산화율과 금액기준 국산화율은 회사별로
20-30%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급기의 경우 업체별로 국산화율이 40-50%에 이른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실제 국산화율은 이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업체가
일제부품을 거의 들여와 단순 조립생산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이처럼 부품기준과 금액기준상의 국산화율 차이가 큰 것은 핵심부품의
국산화진전이 더디기 때문인 것으로 중보급기의 경우 렌즈/IC류/리튬배터리/
X튜브등이 국산화지연부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급기의 경우 기술력 부족에 이어 설비/부품도면/금형제작에 따른
비용과다 지출로 인한 경제성 저하로 부품국산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더욱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