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트럭시장의 판매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5톤터럭을 오는 7월2일부터 시판, 중형트럭
시장에 참여한다.
*** 내달부터 각 5톤, 1톤급 첫선 ***
현대는 1톤 포터와 2.5톤 마이티에 이어 이번에 5톤급을 새로 내놓아
소형에서 중형으로 트럭모델을 다양화 시켰다.
현대는 그동안 소형과 대형 트럭만을 생산해 오다가 5톤 트럭의
시판으로 시리즈화를 이루게 된 셈이다.
중형 트럭시장은 현대의 참여로 기아의 4.5톤 복서와 5톤 라이노등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대우도 1톤 트럭의 새모델인 수퍼엑스를 개발, 7월초부터 시판한다.
대우는 수퍼엑스의 판매로 1톤 소형트럭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 87년이후 3파전 양상 ***
중소형 트럭시장은 기아의 독점에서 지난 87년이후 현대와 대우의
참여로 3파전으로 바뀌었으나 기아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고 현대가
추격하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아는 이 시장에서 1톤급 3종, 1.25톤 1.4톤 2톤 2.5톤 4.5톤 5톤의
다양한 모델을 갖고 있으나 현대와 대우는 2개의 모델만을 생산하고 있다.
중소형 트럭은 지난해 내수가 15만대에 육박했고 이중 기아가 9만7천여대,
현대가 4만6천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들어 지난 4월말 현재 기아는 3만7천여대, 현대가 2만1천여대,
대우가 2천3백여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