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침체의 영향으로 증권회사들의 영업부진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90회계연도 (90.4.1-91.3.31)들어 지난 4,5월
두달간 25개 증권회사들이 올린 세전수닝익은 1백 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60억원)에 비해 88.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25개사 가운데 11개증권사가 적자를 면치못했다.
게다가 지난 두달동안 증군거래준비금 적립규모는 56억원에 그친 반면
환입액은 3백 37억원이나 돼 실질적으로는 1백 5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거래준비금은 상품매매에서 발생하는 매매익의 70%를 적립했다가
상품매매손이 생겼을때 환입, 보전하게되므로 실질적으로 환입액에서
전입액을 뺀만큼의 상품매매손이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영업부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주식거래의
부진으로 4,5월중 수탁수수료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40.7%나 줄어든데다
증권매매이익도 지난해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두달간의 주식거래실적은 17조 2천 5백 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0%나 줄어들었다.
반면 신용융자이자등 금융수익은 61.9% 늘어났고 주식및 회사채의
인수주선수수료도 32.4%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