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방문한 바있는 미국기업경영 연구소 아메리칸 앤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연구권 이자 하버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센터의 객원연구원인
니콜라스에 버스타트는 26일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에 "다가오는 북한의
붕괴"라는 장문의 기고문을 보내 동서독의 경쟁이 이제 사실상 서독의 완승
으로 끝난것처럼 남북한 경쟁도 남한의 압승으로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버스타트는 평양발신의 이 기고문에서 동구공산권을 비롯,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동서냉전관계가 상당히 폴려가고 있는게 현실이나 아직
한반도지역의 긴장은 팽팽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그토록 오랫동안
팽팽한 대림을 벌여온 동서간의 경쟁이 끝나가고 있는 것처럼 한반도의
경우도 남북한간의 경쟁이 끝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