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천만원받고 정보회사에 넘겨 ***
서울지검 특수2부 김성준 검사는 27일 국회도서관 전산자료디스켓
1백20장을 무단복제해 정보서비스회사에 넘겨주고 6천1백만원을 받은
국회도서관 전산처리관 천종수씨(35.5급.서울도봉구 쌍문동현대아파트
101동)를 특정범죄가 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천씨에게 뇌물을 준 김철중(37.한국문헌정보산업원대표)
권조씨(33.인포콤주식회사상무)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입건
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씨는 87년9월26일 국회 보관 휴게실에서 김씨로
부터 3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8월까지 모두 13차례에 걸쳐
3천6백만원을 걸쳐 3천6백만원을 받고 각종 문헌 정기간행물 목록
논문등을 전산화한 국회도서관 전산자료디스켓 20장을 무단복제해
김씨에게 넘겨 주었다는 것이다.
천씨는 또 지난해 10월 컴퓨터용 정보생산회사인 (주)인포콤상무
권씨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고 81년부터 88년까지 8년분의 국회전산
자료 디스켓 1백장을 무단복제해 넘겨준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주)인포콤은 천씨로부터 받은 자료를 (주)한국데이타
통신에 넘겨주고 수익금의 60%를 받기로 한 계약까지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