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공사는 내년 상반기중 실시할 CATV (종합유선방송) 시범방송의
채널을 TV 10개채널, FM라디오 5개채널등 15개채널로 확정하고 내년 3월
까지 서울 목동에 CATV 시범방송국을 건립키로 했다.
*** 목동 / 상계동 각 5천세대 대상 시험방송 ***
이해욱 전기통신공사사장은 27일 "서울 목동에 CATV 시범방송국을 건설,
목동 (3,4,5단지)과 상계동아파트단지 (4,5,6단지)내 각 5천세대를 대상으로
시범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통신공사는 CATV 시범방송시스팀설치공사를 이달중 발주, 내년 3월까지
완료하고 CATV 방송국과 목동및 상계지역의 분배센터까지 광케이블을
건하고 분배센터에서 아파트가입세대까지는 동축케이블을 가설키로 했다.
CATV채널수는 15개로 확정, 시범기간중 KBS-1, KBS-2, KBS-3TV와 MBC-TV
등의 방송프로그램등 중경용 4개채널, CATV방송국 자체프로그램인 영화
연예 오락 교양 스포츠 어린이프로및 지역정보등 6개채널, 3개의 FM재중계
방송채널및 2개의 FM자주방송채널등으로 사용키로 했다.
또 시범방송과 함께 전기 수도 가스등의 원격검침서비스와 방재 방범
서비스를 실시.
CATV망을 이용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기반구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CATV방송국의 프로그램은 공보처로부터 보급받아 방영하며 시범방송
운영은 91년상반기중 개시일로부터 1년간으로 정했다.
통신공사는 CATV시범방송의 가입자시청료는 무료로 하고 가입자댁내에
설치하는 방송채널선택용 콘버트에 대해서만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
통신공사는 CATV 시벙방송 예산을 1백26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기존의
시설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되 방송 선로 전송분야의 공사(규모 80억원
상당)는 턴키 베이스(일괄수주방식)으로 계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