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래식 군축협상의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
대표들은 27일 탱크와 장갑차의 정의에 관해 합의함으로써 재래식군축협상의
주요 장애를 해결하고 장갑차를 각기 3만대로 제한한다는데 합의했다.
*** 탱크분류문제등 협상주요장애 제거 ***
탱크와 장갑차에 관한 합의는 1년이상에 걸친 협상의 결과로서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측은 수개월전 쌍방의 탱크를 각기 2만대로 제한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무엇을 탱크로 분류할지에 관해 의견을
달리했었다.
이날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들은 비어
있을때의 중량이 6-16.5톤이면 장갑차로 간주하고 그보다 무거운 것을
탱크로 다루기로 했다면서 쌍방은 이같은 탱크의 정의에 합의한후 병력
수송용을 포함한 장갑차의 상한선을 각기 3만대로 제한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합의가 이곳에서 개최중인 나토 16개국과 바르샤바
조약 7개국등 23개국의 유럽 재래식군축협상(CFE)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진전"이며 올 가을에 최초의 재래식 군축협정이 체결될 길을 여는 것으로서
이 협정의 체결은 오는 12월 파리에서 개최될 유럽 안보협력회의(CSCE)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