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북한에 대한 내정 불간섭 방침을 확고하게 지켜 나갈 것이며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한 북한의 건설적 제안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외무부 대변인이 26일 말했다.
게라시모프는 소련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소련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간의 대화확대가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련은 베트남에 계속 군대를 주둔시킬 방침이며 베트남
주둔군의 철수여부는 현지 군사정세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역에서의
군축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