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수출이 점차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전자제품 수출은 작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 12월에
14.7%, 올 1월 17.2%가 각각 줄어드는등 최악의 상태를 보이다가 2월 2.2%,
3월 0%, 4월 9.3%, 5월 11.6%씩 늘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컴퓨터, 팩시밀리, 반도체등 꾸준히 늘어 ***
5월중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컴퓨터가 16비트 XT등 저급기종에서
16비트 AT 및 32비트 AT등 고급기종으로 수출전환이 이루어지면서 24.2%
증가했으며 월드컵과 동구권 특수로 컬러TV 45.6%, 위성방송수신기 41% 등
으로 급증했고 반도체는 세계시장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19.7%가 증가했다.
특히 신기술제품의 수출이 급증, 팩시밀리는 2천8백만달러로 6배가 늘었고
전자교환기는 5백30만달러를 계약하고 2억달러 상당을 상담중이며 캠코더는
1천1백만달러로 4배, 위성방송수신기는 4천만달러로 41%, 중전기기는 1억7천
6백만달러로 27% 등이 각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량수출을 주도했던 전자렌지, VTR, 음향기기등 수출
주도품목의 쇠퇴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전자공업진흥회가 조사한 3/4분기 전자산업 경기전망은 산업용 전자
와 부품의 생산 및 수출이 활기를 띄어 전반적인 전자산업 경기 회복을 주도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