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사이에 증권금융(주)으로 부터 받은
특별증권담보대출 자금에 대한 이자부담 규모가 6백억원에 육박하고 있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자금압박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당 평균 23억6천만원 / 자금난 가중 ***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지난해 11월24일과 12월11일, 지난 1월
24일 세차례에 걸쳐 증권금융(주)으로부터 특담으로 지원받은 자금은 모두
9천9백4억원으로 최근까지 이에 대한 이자규모가 1개사당 평균 23억6천만원씩
총 5백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증권사들은 특담대출 이후 부담한 이자규모는 <>대우증권이 63억원(특담
규모 1천1백5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럭키증권이 53억원(특담
9백50억원) <> 대신증권 (8백74억원)과 동서증권(8백48억원)은 각 40억원대
<>쌍용투자증권 (6백49억원), 한신증권(5백92억원), 현대증권(5백50억원)은
각 30억원대 <>고려증권(4백47억원), 동양증권(4백30억원), 제일은행(3백80억
원)은 각 2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품주식매각 / 교체매매 허용요구 ***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의 매각이 억제되고 주가하락으로 인해 특담자금으로
사들인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이자만 부담하고
있어 자금압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 제한적인 범위내에서라도 상품
주식의 매각이나 교체매매 등을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있다.
한편 특담대출 이율은 <>단자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연 13.5% <>은행
자금은 13% <>증권금융(주) 자체자금과 투신사 자금은 11.5% <>고객예탁금을
재원으로 한 대출금은 6% 등으로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