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산업공단에 단독 또는 합작으로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은 74개
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지난 74년 한국모자가 일본 회사와 합작관계를 맺은
것을 시발로 지금까지 단독투자한 외국회사는 10개사, 합작투자한 회사는
64개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80년대에 진출해 온 외국기업은 25개사로 70년대 49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국내업체들의 국산화 대체노력이 활발했을 뿐아니라 80년대후반들어
노사분규로 외국회사들이 국내진출을 꺼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국진출업체들의 국가별 현황을 보면 일본이 56개사로 가장 많고 미국
15개사, 영국 서독 스웨덴이 각각 1개사이다.
또 외국사의 지분비율이 59%를 넘는 회사는 13개사로 전체의 17.6%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분야가 26개사로 월등히 많고 조립금속 23개사, 화학
및 1차금속이 각각 7개사, 섬유 3개사, 식품 2개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