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주가가 또 다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투자자의 증시유입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30일 증권전산 (주)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계좌수
(등록계좌 기준)는 29일 현재 모두 4백 3만 6천 2개로 지난 5월말의
4백만 4천 5백 40개에 비해 3만 1천 4백 62개 (0.8%)늘어나는데
그쳤다.
*** 주식위탁계좌수, 5월보다 57.4% 줄어들어 ***
이에따라 이달들어 신규로 개설된 주식위탁계좌수는 하루평균
1천 3백 10개에 불과한 셈으로 지난 5월중의 3천 77개에 비해 하루평균
1천 7백 67개 (57.4%)나 줄어든 것이다.
올들어 신규 위탁계좌수는 지난 1월중의 하루평균 2천 4백 15개에서
2월중엔 1천 9백 97개, 3월중엔 1천 9백 53개, 4월중엔 1천 7백 89개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됐었으나 지난달중에는 "5.8" 증시안정화대책등에
힘입어 총 위탁계좌수가 전월대비 7만 6천 9백 31개나 늘어나면서
사상처음으로 4백만개를 돌파하는등 모처럼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었다.
이처럼 신규 투자자의 증시유입이 저조해진 것은 이달들어 한/소
정상회담등 초대형 호재에도 불구, 정부의 강력한 사정활동 등에
영향받아 고객예탁금을 비롯한 증시자금의 이탈현상이 더욱 가속화
되는등 증시의 회생전망이 불투명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