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9일 지난해 8월 21일부터 9월 9일까지 20일간서울 노량진
수원지 사무소등 17개 정수장에 대한 상수도수질관리감사를 실시한 결과
수원시 상수도관리사업소 광교정수장의 경우 상수도수재기준에 미달됐음에도
불구, 그 결과를 수질기준에 맞는 것처럼 조작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국회법사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수원시 광고정수장의 경우
수질시험용 장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식용수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치 않고 소요량을 임의로 결정, 투입했으며 갈수기인 지난 88년 7월
11일부터 8월 13일가지 19일간 상수도의 수질검사결과 기준에 미달
됐음에도 불구, 수질검사결과를 상수도 수질기준에 맞는 것으로 허위
기재하여 관리했다고 밝혔다.
*** 전국 7개 정수장 기준미달 ***
이 자료는 또 수질관리감사를 실시한 16개 정수장중 목포시 몽탄정수장
옥천군, 옥천정수장, 의창군 대산정수장, 대구시 다사정수장, 수원시
광교정수장, 예산군 삽교정수장등 7개 정수장에서는 암모니아성질소와
일반세균등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식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도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자료는 이어 소규모 간이급수시설의 경우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여
수질이 나쁜 식용수가 공급되고 있었고 특히 식용수 수질기준에 발암성
물질 (THM등)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치 않았거나 선진화된 수질
시험방법을 채택치 않아 수질시험의 정확도에 신빙성이 결여돼
있엇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