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수돗물오염도를 조작하는등 상수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 기준미달 양수 가정공급 ***
감사원이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21일부터 9월9일
까지 20일간 서울노량진사무소등 17개 정수장에 대한 감사결과 일부 정수장
에 대한 감사결과 일부 정수장에서 상수도수질기준에 미달되는 물을 기준에
맞는 것처럼 조작,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 탁도는 아예 측정도 안해 ***
수원시 상수도관리사업소 광교정수장의 경우 지난 88년 7월11일부터 8월
13일까지 19일간 상수도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기준에 미달했음에도
기준에 맞는 것처럼 허위기재했으며 88년1월1일부터 89년9월9일까지는
정수장에서 매일 측정하도록 돼있는 탁도와 색도를 아예 측정하지도 않고
기준에 맞는 것처럼 허위기재, 수질기준에 미달되는 물 60만톤을 공급했다는
것이다.
목포시 상수도사업소 몽탄정수장등 8개정수장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와
일반세균등이 시설기준을 초과한 음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도 이를 방치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