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향한 관세 부과를 명령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음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행정명령 전문.===저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헌법과 국제긴급경제권한법(50 U.S.C. 1701 et seq.) (IEEPA), 국가비상사태법(50 U.S.C. 1601 et seq.) (NEA), 1974년 무역법 제604조 개정판(19 U.S.C. 2483), 및 제목 3의 섹션 301에 따라 부여된 권한을 이용하여,도널드 J. 트럼프,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지속적인 불법 오피오이드 및 기타 약물의 유입이 우리 국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 의료 시스템, 공공 서비스, 및 지역사회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이 문제는 우리 사회의 구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갱단원, 밀수범, 인신매매업자 및 모든 종류의 불법 약물이 우리 국경을 넘어 지역사회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이 문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효과적으로 불법 약물의 유입을 막기 위한 적절한 주의와 자원을 배분하거나 미국 법 집행 기관과 실질적으로 협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마약 밀매 조직(DTOs)은 펜타닐,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및 기타 불법 약물의 세계적인 생산자이며, 미국의 지역사회에서 중독과 폭력을 조장하는 거대한 양의 마약을 재배, 가공 및 유통합니다. 이 DTO들은 종종 초국적 카르텔과 협력하여 불법 약물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며, 비밀 공항, 해양 경로 및 육상 경로를 활용합니다.남부 국경에서의 도전 과제가 대중의 의식에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북부 국경에서도 이러한 문제는 면제되지 않습니다. 범죄 네트워크는 인신매매 및 밀수 작전과 관련이 있으며, 효과적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가상자산의 쓸모에 대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1650억달러(약 240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8위의 부호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자신의 자사전 '소스 코드(Source Code):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전에도 게이츠는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낸 바 있다. 대중의 투기심리로 인해 자산의 가치가 계속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설명하는 ‘더 멍청한 바보 이론(the greater-fool theory)’에 빗대기도 했고, 대표적인 가상자산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가 기후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바도 있다.올해 만 70세가 된 게이츠가 이번에 내놓는 자서전은 3부작 중 첫 번째다. 게이츠는 지난 미국 대선 국면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이전까지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이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돌아선 것과 다른 행보였다고 NYT는 평가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그와 독대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작년 12월 27일 트럼프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단둘이 3시간 저녁을 먹으며 "주로 에이즈(AIDS)와 소아마비 같은 전 세계적 보건 이슈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는 큰 관심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2024년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4094억원,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 44%, 226% 증가한 수치다.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반도체 장비 매출이 늘어난 데다 특히 고부가가치 장비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정밀하게 입히는 증착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장비는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에 판매되고 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잠정 실적과 함께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현금배당 규모는 1주당 287원씩 총 131억원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10월 취득한 자사주까지 합산하면 2024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총 금액은 63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특히 해외에서의 성적이 좋아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최초 혁신기술을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고객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적 관계가 개선돼 채권 회수가 원활히 이뤄지면 향후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