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북한고위관리들이 김일성에게 민주화 압력을 가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소련 언론인 노조의 후원으로 방소중인 전루마니아외교관
실비우 부르칸 교수의 말을 인용한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브루칸씨가 여러해동안 이들의 자문역을 맡아왔다고 말했다.
이조직은 로동당원 3명을 포함, 보도기관 최고위관계자들과 군및 사회
안전부지휘관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 북한민주화 추진
인사들중 6명은 전세계적으로 지원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브루칸씨가 그들의
노력을 공개하길 원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북한의 반체제활동에 관해서는 믿을만한 정보가 거의 전해지지
않았으며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 민주화운동 세력이 정부측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시사가 된다.
이신문은 그러나 이들 북한인들이 김일성체제의 전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으며 남북한 통일과 북한 사회개방을 위해 김에게 압력을 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