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의 부동산취득등에 관한 여신운용법> 입법을 보류한 것과는 별도로 신용대출을 확대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다각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여신운용법에 담을 예정이었던 <은행원이 성실한 주의의무를 다했을 경우 신용대출이 부실화됐더라도 문책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면책조항을 각 은행내부규정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MBC의 책임 있는 태도와 사과를 촉구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그분의 안타까운 죽음이 우리 사회 곳곳의 요안나씨를 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이 의원은 "고인의 죽음을 대하는 MBC의 차가운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이 매일같이 일하던 일터에서 정식 구성원이 아닌 '프리랜서' 계약으로 노동법의 보호 밖에 있었다는 사실도 씁쓸함을 넘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MBC는 故 오요안나씨 사망에 대한 책임이 자사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인의 죽음과 관련한 진상을 밝히는 데에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고인의 죽음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도 전에, 입장문에서 'MBC 흔들기 세력의 준동'과 같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귀령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9월 15일 숨진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오요안나 캐스터의 죽음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국민의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나서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MBC는 자정 능력을 상실했고 자체 진상조사는 믿기 어렵다"며 "이번 사건은 비정규직, 계약직의 차별 문제, 직장 내 괴롭힘, 산재 사망사고, 중
메가 히트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팩에 담긴 당류는 6g이다. 하루 기준치의 6%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당 섭취를 관리해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특히 하루에도 3~4잔씩 모카골드를 타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 섭취량이 결코 적은 건 아니다. 당 섭취를 둘러싼 건강 우려도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 분위기다.동서식품은 이 같은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설탕 없이 부드러운 단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커피믹스의 원재료 중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달콤함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 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당 섭취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단 얘기다. 문제는 맛의 차이다. 콜라와 제로콜라의 맛이 엄연히 다르듯 맥심 모카골드도 기존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동서식품은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썼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커피믹스가 필요한 순간에 설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커피믹스는 20개입 5250원, 50개입 1만2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1개에 통상 150원 전후로 살 수 있는 일반 제품보다는 50% 이상 비싼 편이다. 고윤상 기자
한국경제신문 첨단 테크 및 사이언스 담당 이해성 기자입니다. 앞으로 퀀텀 솔러스(Quantum Solace)란 이름으로 온라인 고정 코너를 연재합니다. 100여 년 축적의 역사를 딛고 비상하는 양자(Quantum)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우주·항공, 방위산업, 원전·핵융합·수소 등 에너지, 첨단 로봇, AI·퀀텀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전반을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홀 추력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군집위성 스타링크 등에 쓰는 플라즈마 추진 장치다.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물질의 네 번째 상태로 불리는 플라즈마는 기체가 가열돼 전하를 띠는 이온과 전자로 분리된 것을 말한다. 위성 전기추진 장치 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등에 널리 활용된다. 오로라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라즈마 현상 중 하나다.KAIST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한 큐브위성용 홀추력기를 올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서 성능 검증에 나선다. KAIST는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팀이 인공위성과 우주 탐사선의 엔진인 홀 추력기의 추진 성능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홀 추력기는 연비가 높아 적은 전기를 쓰면서 위성이나 우주선을 크게 가속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연료 절약이 중요한 우주 환경에서 군집 위성의 편대비행 유지에 주로 쓴다. 우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궤도이탈 기동에도 유용하다. 수명을 다한 위성이 지구 궤도를 남아 돌면 '우주 교통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궤도를 아예 틀어 우주 저 멀리 날려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