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부문의 수출부진에 따른 생산증가율 둔화에도 불구, 대형 및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등 특장차와 상용차의 생산 및 판매가 건설
경기 호황으 로 지난해에 비해 최고 2배이상 증가하고 있다.
*** 승용차는 2.4% 증가에 그쳐 ***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국내 자동차 생산은
모두 48 만4천9백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가 늘어났으나 이
가운데 승용차는 35 만1천9백52대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에 그쳤다.
이에반해 특장차는 8천7백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백5.7%가 늘어 났으며 내수판매 대수도 8천2백70대로 전년동기 대비
1백40.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럭생산도 7만5천8백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가
증가했고 내수판 매는 7만6천8백23대로 전년동기 대비 39.8% 증가의
급증세를 보였다.
지프형 승용차를 제외한 여타 차종의 수출이 모두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이는가 운데서도 버스수출은 모두 8백18대로 전년동기의 2백50대에 비해
무려 2백27.2%가 증가했다.
*** 버스생산 38.5% 늘어 ***
버스는 4만7백43대가 생산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5%의
신장세를 나타내 면서 내수판매는 4만8백10대로 38.6%가 늘어났다.
또 지난해부터 내수,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프형
승용차는 생 산이 7천7백57대로 전년동기 대비 31.5%가 증가했으며
내수판매는 8천34대, 수출은 2백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5.4%와 54.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상용차 전문생산업체인 아시아자동차가 9천24대를
생산, 전 년동기 대비 51.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국내
최대의 승용차 생산업체 로 수출부진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데다
노사분규로 지난 5월 한달동안 거의 조업이 중단됐던 현대자동차는
22만8천9백93대를 생산하는데 그쳐 자동차 5사중 유 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6.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최근 아산공장 증설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는 기아자동차는
15만4천9백72 대를 생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9%가 증가했으며
대우자동차는 8만3천6백51 대로 11.8%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장차등 상용차와 지프형 승용차만을 생산하는 쌍용자동차는
8천1백38대를 생산해 전년동기 대비 17.2%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