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비롯하여 생활환경개선과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등을
전담, 추진할 농어촌진흥공사가 2일 발족했다.
*** 자본금 1조원...기존 농업진흥공사 흡수 ***
농어촌진흥공사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소재 본사에서 강보성
농림수산부장관과 정창화 국회농림수산위원장, 김영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 농어촌발전과 농어민을 위해
헌신노력할 것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자본금 1조원으로 기존 농업진흥공사를 흡수하여 새로이 설립된 농어촌
진흥공사는 본사와 도단위 지사 및 군지부로 구성되며 군지부는 금년중
35개군에 거점지부(지부당 3명 배치)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1백2개군에는
창설요원 1명씩을 배치하며 앞으로 사업량등을 감안하여 점진적으로 군지부
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구조개선사업등 농어촌생산기반조성 전담 ***
농어촌진흥공사는 이와함께 농업구조개선과 정주생활권개발 및 농공이용
연구등을 위한 전문연구단체인 농어촌개발연구원(가칭)과 농어민직업훈련
을 전담할 농어민직업훈련학교(가칭)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종전 농업진흥공사가 수행해온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을 비롯
하여 농업용수개발, 배수개선, 경지정리, 개간/간척사업과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재지주등의 농지를 매입 또는 장기
임차하여 영농규모를 늘리고자 하는 농민에게 매매 또는 장기임대하고
농지구입자금을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농업구조개선사업과 면단위를
거점으로 한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 공사는 농업구조개선사업과 농지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을 공급할
농지관리기금을 오는 93년까지 2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금년도에는 농지
매매사업 4백억원, 농지구입자금 1천6백억원, 농지장기임대차사업 2백억원등
구조개선사업에 2천2백억원을 지원하고 농지조성사업에 약 1천억원을 공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