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지나치게 빠른과학기술발전속도에 불안해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총리실이 18세이상의 일본남녀 2천 2백 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과 사회"란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 기본적으로는 긍정적 반응 ***
이 조사결과를 보면 "과힉기술이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며 만족감을 밝힌
응답자가 76%로 나타나 기본적으로는 과학기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과학기술발전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한 응답자도 58.4%에
이르러 발전속도를 다라잡지못한데서 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현상은 노년층에 갈수록 많아 50세이상 63.3%가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과학기술이 악용될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가 77.4%, "운동부족과
생활능력감퇴"가 70.8%로 과학기술발전이 만드는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컸다.
*** 고용감소 불안감도 절반넘어 ***
고용감소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 응답자도 절반을 넘어서 로보트등
자동화기기에 일자리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재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과 관련, 40.3%가 고령자와 신체장애자의
기능을 보완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혀 일본인들이 수명이 길어지면서
일본사회가 점차 노령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밖에 "석유대체에너지개발"이 시급하다고 답한 사람이 38.8%, "지진
재해예방기술" 35.1%, "인공장기개발"이 32.5%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보호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도는 예상보다 낮아 탄산가스/프레온
가스 대책등 환경기술개발의 시급성을 주장한 응답자는 31%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