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이 계속 잘 걷히고 있다.
4일 국세청이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세목별 세금징수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거두어 들인 국세 (관세 제외)는 모두 8조 7천 7백
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조 5천 6백 46억원에 비해 33.7% 늘어났다.
*** 4 달만에 연간 목표액의 47 % 징수 ***
이같은 세정실적은 올해 목표 18조 7천 2백 91억원에 비해 46.9%에
해당하는 것으로 불과 4개월만에 연간 목표의 절반에 거의 접근하고 있어
올해에도 막대한 규모의 세수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1조 2천 3백 68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8천 7백
72억원에 비해 41% 늘어난 것을 비롯, <> 법인세 1조 4천 8백 96억원
(31.3% 증가) <> 부가가치세 3조 9백 97억원 (27.2% 증가) <> 방위세
1조 1천 5백 12억원 (29.4% 증가)등이다.
특히 최근의 과소비현상을 반영, 특별소비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 6백 35억원에서 7천 1백 63억원으로 97.1%나 늘어났고 공개를 앞둔
기업들의 잇딴 자산재평가로 자산재평가세는 1백 85억원에서 5백 87억원
으로 3배가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