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계열사인 서울 구로구 독산동 291의1
(주)두산식품(대표 김신정)에 현금 수억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회사측, "그런 사실없다" 부인 ***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을 은행
온라인으로 보내지 않을 경우 두산식품이 생산하는 코카콜라,킨
사이다,두산우유,켄터키치킨등 각종 음료수와 식품에 독극물을
주입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편지가 이 회사 박모 이사등 중역들에게
배달됐다는 것.
발신인의 주소와 성명없이`종로우체국''소인만 찍혀있는 이 편지에서
범인은 돈 을 조흥은행 종로지점에 개설된 계좌번호 313-01-
111338`김병우'' 명의의 통장에 입금시키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범인은 지난달 12일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33 의7에
사는''김병우'' (주민등록번호 591027-1782926)라는 이름으로 현금 5천원을
입금,은행구좌를 개설했 으나 부산시 청학동에는 그같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들과 회사측에 원한을 품을 만한 퇴직자등을
상대로 수 사중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그같은 협박편지가 배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산식품은 지난 66년 5월 설립된뒤 79년 미국콘티넨탈사,81년 스위스
네슬레등 유명 해외식품업체와 합작해 코카콜라,환타,킨사이다,켄터키
프라이드치킨등 음료수와 패스트푸드를 생산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