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일본 어선을 자국 선박으로 등록, 소련영행에서 불법어로 행위를
한데 대해 소련측에 3백만 루블 (5백 20만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일본소식통이 3일 말했다.
북한측은 자국에 12척의 어선을 임대해준 것으로 알려진 일홋카이도
소재 소호 수산회사에 이같은 뜻을 전달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 북한 등록 어선 12척은 지난 5월 소련 북태평양상 경제수역에서
조업중 소련당국에 나포됐으며 일본인 어부 1백 70명을 포함, 전 승무원들이
나홋카항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은 뒤 법정에 서게 됐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들에 대한 재판이 금주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