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수입개방에 따라 국내 축산기반이 흔들리면서 배합사료업계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퓨리나코리아 삼양사 대한제당 미원등 배합
사료 생산업체들은 올들어 4월까지 모두 3백29만1천톤의 배합사료를 생산,
1천톤이 줄어들었다.
*** 수입자유화로 업계생산 위축 ***
결과적으로 이는 당초 올해 배합사료수요가 5-6%정도 늘어나리라는 당국과
업계의 예측이 빗나간 것으로 이러한 상황은 돼지고기 가공제품을 비롯
소맥 호밀 귀리등 사료용 곡물의 수입자유화로 인한 국내 축산업계 및 배합
사료업계의 위축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사료업계에서는 최근 모중소업체가 폐업신고를 냈으며 연말까지는
5-6개 회사가 추가로 폐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사료업계의 경우 70여개업체가 뛰어들어 생산능력이 수요를 크게
웃도는 상태인데도 내년부터는 농협도 사료시장참여를 계획, 파장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