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민간 제트항공기는 모두 9천1백
60대이며 이중 28%가 20년이상된 노후기로 밝혀졌다.
*** KAL집계, 전세계 민간제트항공기 현황 ***
5일 대한항공이 집계한 전세계 민간제트항공기 현황에 따르면 89년말 현재
민간제트항공기는 항공사소속 8천3백37대, 정부나 개인 또는 리스회사 소유
8백27대이며 이 가운데 48.7%인 4천4백64대를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사용중인 제트항공기를 제작연도별로 보면 60년대 2천2백88대(25%)
70년대 2천8백16대(31%), 80년대 4천56대(44%)이며 70년이전에 만들어져 20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는 28.3%인 2천5백8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용 제트기 기종은 모두 25종으로 보잉사 제작기종은 7기종 5천2백26대로
가장 많은 57%를 점유하고 있으며 다음은 맥도널 더글라스사 4기종 2천3백
49대(26%) 유럽의 에어버스사 3기종 5백51대(6%) 기타 1천34대(11%)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일기종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돼 현재 운항중인 항공기는 보잉사의
B727기종으로 전세계 제트기의 20%인 1천7백56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초의
민간 제트항공기인 코메트기종은 52년부터 67년까지 15년동안 1백12대가
생산돼 현재 2대가 운항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47년이후 89년말까지 항공기 제작사들이 주문을 받은 항공기대수는
총 1만4천1백22대로 이 기간중 제작 인도된 항공기는 1만7백16대이고 나머지
3천4백여대는 아직 인도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총 보유항공기 70대의 평균기령은 9년으로 세계 평균
11.7년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