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도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이 3조1천2백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세계잉여금은 순세입증가액 2조9천8백35억원과 세출 부용액 1천3백95억원을 합한 것이다. 재무부는 이 잉여금중 5천70억원을 재정증권이자 보전, 외국환평형기금결손 보전, 군사판매차관이자 상환등에 이미 쓴데 이어 1조9천8백5억원을 올해 추경예산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뉴진스가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의 본명으로 이러한 내용증명을 발신했다.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멤버들이 시정을 원하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뉴진스는 다만 "하이브가 '뉴(뉴진스를 지칭)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며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이브·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멤버 다섯 명은 이 내용증명의 마지막 장에 직접 서명했다.뉴진스는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거짓 소문을 퍼뜨려 뉴진스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3일 "고려아연과 대한민국 산업의 영혼을 위해, 모든 주주와 국민께서 고려아연을 지켜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제출한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을 이날 전격 철회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지분율 격차가 벌어지자 소액주주의 지지를 끌어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 2조5000억 규모 유증 철회…"진심으로 사과"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나 그랬듯 고려아연과 그 모든 임직원은 주주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의지한다"며 "지난 60일간 힘든 싸움을 하는 고려아연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긴박한 가운데 때로는 한가지 목표만을 집중하며 행동하는 저희가 보다 많은 것을 살필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고려아연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다양하고 독립적인 주주 기반을 강화하고자 도모했던 일이었지만, 긴박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충분히 사전에 기존 주주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최 회장은 소액주주 보호 및 참여 강화 방안과 주주 친화 방안도 밝혔다. MBK·영풍 연합과 지분율 격차가 벌어지자 소액주주에 지지를 호소한 것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을 맞아 고사장 및 유의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정을 나서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