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광공업업체들의 정상조업 수준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5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가입한 2만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중의 조업상황에 따르면 중소광공업체의 정상조업 업체비율은
85.2%로 전월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업단축업체 비율도 14% 육박 **
또 조업단축 업체비율도 지난 4월보다 1.6%포인트가 늘어난 13.6%에
이르러 중소광공업체들의 어려운 조업상황을 입증해 줬다.
한편 휴업체수는 5월말 현재 2백31개로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폐업체수는 8개업체가 새로 발생해 75개업체로 늘어났다.
이같이 중소광공업의 정상조업 업체비율이 떨어진 것은 지난달에 이어
시멘트의 품귀현상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데다 자동차업계의 노사분규등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의 경우 시멘트가공업종등의 원자재 구득난으로
인해 정상조업비율이 전월보다 7.4%포인트나 떨어진 79.9%였고 조립금속
기계장비업종도 자동차업계의 노사분규로 전월보다 4.1%포인트 감소한
90.5%의 정상조업비율을 보였으나 전체 중소광공업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밖에 섬유/의복업종은 정상조업비율이 78.3%로 지난 4월보다 1.1%포인트
증가했으나 정상조업비율이 화학/프라스틱업종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휴/폐업체수가 1백54개에 이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