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현재 남/북한간의 경제력은 남한이 GNP에서 8.2배, 1인당
GNP는 4.1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점차 격차가 커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분단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제개발 여건으로
북한이 60년대 전반까지 성장속도에서 남한보다 우세했으나 62년이래 남한의
경제개발계획 성공으로 경제성장속도가 빨라져 74년을 기점으로 1인당
GNP면에서 북한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성장둔화요인은 개인소유 부인으로 인한 노동의욕 상실및 기술
낙후로 생산성이 낮아졌으며 무리한 중공업 우선정책으로 산업간 심한
불균형을 초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88년 기준 수출은 30.5배 많아 ***
이에따라 88년 기준 한국의 GNP는 1천6백92억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2백6억달러에 그치고 있으며 1인당 GNP도 한국은 4천40달러, 북한은
9백80달러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수출에 있어서도 한국은 6백7억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19억9천만달러로
무려 30.5배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