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중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에서의 중고차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서 감소했으나 동서울, 영등포, 동대문, 구로시장 등
화물차 및 특수차 중심시장에서의 거래량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중고차매매업협회 서울시지부(이사장 김영대)가 집계한 시장별
거래실적에따르면 동서울시장의 경우 지난 6월 한달동안 8백4대가 거래돼
지난해 6월보다 18.4%가 증가했으며 구로시장 4백84대(▲11.5%),동대문시장
5백17대(▲8.2%),영등포시장9백7대(▲6.6%)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장안평 / 강서 / 강남시장은 거래감소 ***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장안평시장에서는 2천9백43대가 거래돼 지난해
동기보다16.2%가 줄어들었으며 강남.강서시장에서의 거래량도 각각
4.0%,8.2%가 감소했다.
이처럼 동서울 등 4개시장과 장안평 등의 3개시장 거래현황이 대조적인
양상을띠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건설경기가 계속 호조를 보임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화물차 및 크레인,포크레인 등 특수차의 거래가
동서울, 영등포, 동대문, 구로시장에서 활발했던 반면 장안평등 승용차중심의
3개시장에서는 매물부족 및 계속된 우기의영향으로 거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화물차의 경우 기아의 4.5톤 복사,대우
8톤, 현대 8톤, 10.5톤 등 덤프트럭류가 인기 차종으로 매물이 달리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어 당분간높은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