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가 7일로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경인에 이어 2번째로 건설된 전장 428km의 경부고속도로는 68면 2월 1일
착공, 70년 7월 7일 개통된이래 민족의 대동맥구실을 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현재 전국 10개 고속도로이용차량중 32.2%, 통행료수입의
50.8%를 차지하는 고속도로의 중추.
개통초기 하루 1만여대에 불과했던 이용차량이 지금은 하루 21만대로
늘어났으며 지난 20년간 총 이용차량은 5억 45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가 전체이 47.3%인 2억 3,860만대, 화물차가
38.8%인 1억 9,500만대, 버스가 13.9%인 7,010만대로 나타났다.
지난 85년까지는 이용차량중 화물차의 비율이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86년이후 승용차의 비율이 급증, 요즈음은 전체의 60% 정도를 승용차가
점유하고 있다.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된 경부고속도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량에 대응
남인-회덕간 21.7km 가 6차선으로 넓혀졌으며 양재-수원간 18.53km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