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를 통하여 최초로 중국과 정부수준의
경제협력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6일 빈 주재 한국대사관이 발표했다.
이날 이장춘대사와 도밍고 시아존 유엔공업개발기구 사무총장간에
체결된 신탁기금협정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앞으로 2년간 46만8천9백50달러를
이 유엔기구에 기탁하여 한국과 중국 기업간의 협력을 지원키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아직 정식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한국과 중국이 국제기구를 통해
정부수준에서 처음으로 경제협력의 통로를 마련한 것이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의 경제전문가 한사람이 북경의 국제공업협력촉진
센터에 파견될 예정인데 한국정부가 지원한 기금은 한국의 대중국투자,
합작, 기술이전, 시장개발, 기업경영방식 전수및 자문제공 사업등에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