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는 독립후 거의 30년에 걸쳐 유지해온 1당지배체제를 종식시키고
다당제를도입할 것을 4일 선언했다.
집권 콩고노동당(PCT)은 이날 브라자빌에서 개최된 연례당대회에서 다당제
도입과 함께 마르크스-레닌주의이념을 대신할 온건한 사회주의노선 채택을
주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으나 다당제 실시 시기는 밝히지는 않았다.
이 선언문은 "다당제 정치가 궁극적인 목표로 남아 있으나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실행을 위한 준비로 이행단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콩고는 64년이래 단일 마르크스정당
지배체제를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