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가 밝힌 전학년유급 최종시한을 3일 남겨둔
세종대는 7일 학생측과 학교측이 학내사태의 해결을 위한 협상을 중단한
가운데 학생들이 공권력 재투입에 대비,제3의 투쟁근거지를 마련하고 있어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않고 있다.
*** 학생 - 학교측 협상 결렬 ***
학생들과 학교측은 이날''재단과의 직접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이라는
학생측의입장과 ''이중화총장과의 협상''이라는 학교측방침이 맞서
협상자리를 마련치 못했다.
학생들은 공권력이 재투입돼 농성학생들을 연행할 가능성에
대비,6일밤부터 교내 군자관에서 11일째 계속해온 철야농성을 풀었으며
야간지도부를 학교밖의 제 3의장소로 옮겨 장기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총학생회주도로 결성된 세종대 학원정상화를 위한 학부모
대책위원회(회장고광인.52)소속 학부모 45명은 이날 하오2시께 교내 대양홀
대강당에서 모임을 갖고"현 학원사태의 책임은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치 않은 재단과 학교측에 있다"고 주장하고▲문교부는 재단대표와
학생대표간의 협상장소를 마련해줄 것▲재단에대한 감사원 감사를 실시할
것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