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7일의 증시는 거래량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를 기록하는등 무기력한
양상을 나타내면서 날씨마저 궂어 짜증을 더해주는 하루였다.
** 2P밀려 하락세 다소 둔화된편 **
이날 증시는 매도/매수측이 모두 주말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한산한
장세속에서 거래량이 3백72만7천주, 거래대금은 5백95억원으로 다같이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713.41로 마감, 연4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하락폭은 2.76포인트에 불과해 최근 3일간의 하루 낙폭과 비교해
볼때 주가하락세가 크게 둔화된 양상이었다.
남북관계호전 기대감이 계속 호재로 버티고있으나 매수기반이 취약한
탓에 사자제력이 단골매도손님인 미수금이나 신용매물을 이겨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증시안정기금은 이날도 전장동시호가때부터 2백억원가량의 매수주문을
내기 시작했으나 단 한번의 반등세도 유도해내지 못하고 낙폭을 줄이면서
추가하락을 방지하는데 급급했다.
** 매수기반 취약으로 무기력 장세 계속 **
이날 증시는 전일의 하락행진이 그래도 이어져 약세로 출발, 전장
중반까지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이 4포인트까지 벌어지다가 4일째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조금 살아나고 안정기금이 개입한데 힘입어 하락폭이
동시호가때의 수준으로 다시 좁혀졌다.
새로운 악재도 없는 가운데 남북관계호전기대외에 이번주
국회에서 여야간 지자제조기실시와 관련한 모종의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호재성 루머도 나돌았고 매물도 많지않았으나 기본적으로 매수
기반이 취약, 연4일째의 하락에 제동을 걸지 못하는 무기력한 장세가
계속됐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하락세속에 식료 해상운수 운수 장비등의 소형
저가주에만 매기가 다소 형성된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였다.
한경평균주가는 39원 떨어진 2만3천1백75원, 한경다우지수는 731.74로
2.29포인트 하락했다.
신평200지수는 2.50포인트 하락한 1,399.85.
하한가된 32개종목을 포함해 4백45개 종목이 내림세였고 상한가 8개를
포함, 오른 종목은 1백65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