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 경찰서는 9일 복면을 한 채 흉기를 들고 가정집,
가게등에 침입, 금품을 훔치거나 빼앗아 온 3인조 강.절도범 중
최삼성씨(25.절도 등 전과 4범.서울 은평구 대조동 226의3) 등 2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오태종씨(22.폭력
등 전과2범.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동네 선후배 사이인 최씨 등은 지난달 25일 상오
3시께 서울종로구 명륜동 1가 33의69 한미식품 가게(주인 이정례.64)에
복면을 한 채
침입,이씨 등 3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목에 들이대고 각목과
쇠파이프로 위협해 피해자들의 손발을 수건과 넥타이로 묶은 뒤 현금
30만원,시가 35만원 상당의 카메라 1대등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이어 같은날 상오 4시45분께 종로구 명륜동1가 95의2에서
하숙하는 이상문씨(29) 방 등에 침입, 현금 24만여원,자기앞 수표 10만원권
10장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 초부터 한달 동안에 모두 7차례에
걸쳐 강.절도를 저질러 1천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
이들은 구로구 독산동 D술집에서 도난 수표를 발견,이 수표 사용자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