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은 9일 고객예탁금 1억2천여만원을 횡령한 대구영선신용협동조합
(이사장/강봉수/62) 경리사원 이동미양(22/동구 신서동 521-34)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양은 영선신용협동조합 경리사원으로 조합원의 입출금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 86년 10월23일 이 협동조합 조합원 곽모씨(42/여/남구 대명동)가 맡긴
예탁금 7만원을 빼내 사용하는등 그해 10월부터 지난 5월말까지 모두
2백27차례에 걸쳐 1백18명의 고객이 맡겨둔 예탁금 1억2천9백10만원을 횡령한
혐의이다.
경찰조사결과 이양은 고객의 예탁금을 통장과 예탁원장에만 기재하고
입금전표를 없애버리는 수법을 사용했고 그동안 빼낸돈을 유흥비와 생계비에
써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