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최근 경영여건의 악화등 경영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근대화/창업등 중소기업구조조정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중진공이 집계한 상반기 중소기업 애로상담 실적에 따르면 구조조정
사업 관련상담이 4천3백여건을 차지한 것을 비롯 올 상반기중 모두 6천5백
3건의 실적을 거춰 중소기업들이 중진공상담실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담실적 2천4백건에 비해 거의 3배가 늘어났고
작년 전체상담 6천20건을 훨씬 초과한 것이다.
이같이 올들어 상담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은 30-4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창업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다 지난해까지 극심한 노사분규로 시설투자를
기피했던 중소기업들이 경기회복을 겨냥, 투자확대를 위해 시설근대화, 기술
개발, 소기업지원등에 대한 상담이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0여 상담분야중 창업상담은 1천3백91건으로 가장 많아 각종 창업지원
제도가 마련되면서 뜨거운 중소업계의 창업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설근대화상담 및 정보화사업상담이 각각 6백18건과 1백47건을
차지, 공장및 사무자동화, 시설개체등을 통한 구조개선사업에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산업기술향상자금이나 특별외화대출자금등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정책자금을 대출받기 위한 상담이 3백93건이었으며 연수/지도/국제협력등의
상담도 1천18건을 기록했다.
중진공은 현재 중소기업상담실을 통해 각종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이 지원하고 있는 금융/무역등 여러지원제도와 중소기업관련법규, 각종
세제지원및 공업단지입주안내등 종합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중진공은 상담업무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매분기마다 업계의 건의사항
및 애로점을 파악, 중소기업육성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