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20여명 5일째 단식농성...청주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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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가 11일 대학사상 처음으로 세종대학생들의 대규모 유급을 결정,
발표하자 많은 시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선의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최대한구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선의의 학생은 최대한 구제해야 ***
시민들은 그동안 정부와 학교당국이 선 수업정상화를 통해 유급이라는
최악의사태만은 피하자는 설득을 끈질기게 해왔음에도 학생들이 이같은
호소를 무시한채학내시위등을 통해 실력으로 총장을 몰아내는등
대화노력에 별 호응을 보이지 않은사실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그러나 재단이나 학교도 학교운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성실한 자세로학생들과 대화를 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고의 김낙한교사(57)는"세종대 내부문제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유급되는 상황으로까지 가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일"이라면서" 문교당국은 보다 많은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 학교/학생 양측 대화노력 부족 ***
경복고의 이성대교사(52)는 "세종대 사태는 학교나 학생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수 있으나 그간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하면서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 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주동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간 군중심리로 소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때
문교당국의 대량 유급조치는 지나친 감이 든다 " 고 말했다.
학부모 김완중씨(58.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세종대사태에서는 재단과
대학,학생등 3자 어느 누구로 부터도 대학인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민주화과정에서 많은 사학들이 진통을 겪으며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마련한데 반해 세종대만유독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단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이해할 수없으며 학생들에 대한 제재
조치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고교 남철중교사(32)는“남의 나라 일로만 여겨온 대학생 대량
유급사태가 현실화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출수가 없다”면서“재단측이
진지하게 학생들과 대화를 했더라면 이러한 파국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재단측이 1차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교사는 또“학부모들의 의견까지 반분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지만
재단측이먼저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학생들의 믿음을 얻는다면 일은
예상외로 쉽게 풀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교육법상 법정일수 수업은 최소한의 권위" ***
한편 서울대 사회교육과 윤용탁교수는“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
있든간에 현행 교육법상 법정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유급조치는
불가피하다”며 “우리 사회가 그동안 권위주의적 통제로 일관,최소한의
권위마저 부정하려는 학생들을양산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교수는“앞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입시생들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문제로대두됐다”며“현재 세종대 시설로 91학년도 신입생을
받아들일 수없는 상황인만큼내년도 신입생을 선발,이들 학생을 여력이 있는
타대학에 분산수용하든지 방송통신대등에 위탁교육을 시켜 점차적으로
학생들을 흡수하는 방안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학생 이중혁군(23.서강대화공4)은“총장선출문제로 시작된 현
세종대사태는학교당국이 교수.학생들의 의사를 전혀 수렴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결정한데서 비롯됐다”면서“학교당국이 학생.교수들과 사전에
성의있는 대화를 시도했더라면 이런 사태는 막을 수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은 “세종대문제를 공권력 투입에 의해 해결하려 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표면적인 해결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발표하자 많은 시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선의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최대한구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선의의 학생은 최대한 구제해야 ***
시민들은 그동안 정부와 학교당국이 선 수업정상화를 통해 유급이라는
최악의사태만은 피하자는 설득을 끈질기게 해왔음에도 학생들이 이같은
호소를 무시한채학내시위등을 통해 실력으로 총장을 몰아내는등
대화노력에 별 호응을 보이지 않은사실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시민들은 그러나 재단이나 학교도 학교운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성실한 자세로학생들과 대화를 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경기고의 김낙한교사(57)는"세종대 내부문제는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유급되는 상황으로까지 가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일"이라면서" 문교당국은 보다 많은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 학교/학생 양측 대화노력 부족 ***
경복고의 이성대교사(52)는 "세종대 사태는 학교나 학생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수 있으나 그간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하면서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 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주동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간 군중심리로 소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때
문교당국의 대량 유급조치는 지나친 감이 든다 " 고 말했다.
학부모 김완중씨(58.서울 은평구 갈현동)는 “세종대사태에서는 재단과
대학,학생등 3자 어느 누구로 부터도 대학인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민주화과정에서 많은 사학들이 진통을 겪으며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마련한데 반해 세종대만유독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재단측의 무성의한 태도를 이해할 수없으며 학생들에 대한 제재
조치는 불가피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의도고교 남철중교사(32)는“남의 나라 일로만 여겨온 대학생 대량
유급사태가 현실화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출수가 없다”면서“재단측이
진지하게 학생들과 대화를 했더라면 이러한 파국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재단측이 1차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교사는 또“학부모들의 의견까지 반분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지만
재단측이먼저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학생들의 믿음을 얻는다면 일은
예상외로 쉽게 풀릴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교육법상 법정일수 수업은 최소한의 권위" ***
한편 서울대 사회교육과 윤용탁교수는“이번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
있든간에 현행 교육법상 법정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한 학생들의 유급조치는
불가피하다”며 “우리 사회가 그동안 권위주의적 통제로 일관,최소한의
권위마저 부정하려는 학생들을양산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교수는“앞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입시생들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문제로대두됐다”며“현재 세종대 시설로 91학년도 신입생을
받아들일 수없는 상황인만큼내년도 신입생을 선발,이들 학생을 여력이 있는
타대학에 분산수용하든지 방송통신대등에 위탁교육을 시켜 점차적으로
학생들을 흡수하는 방안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학생 이중혁군(23.서강대화공4)은“총장선출문제로 시작된 현
세종대사태는학교당국이 교수.학생들의 의사를 전혀 수렴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결정한데서 비롯됐다”면서“학교당국이 학생.교수들과 사전에
성의있는 대화를 시도했더라면 이런 사태는 막을 수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군은 “세종대문제를 공권력 투입에 의해 해결하려 한 것은 문제의
본질을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표면적인 해결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