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김용원)는 최근 미국가전제품 전문유통업체인 ERC(EMERSON
RADIO COOPERATION)사와 9백만달러 상당의 전자레인지 10만대 수출계약을
체결, 11일 1차분 1만대를 선적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수출되는 이제품(모델명 KOR-800H)은
미국인의 기호에 맞춰 팝콘기능을 요리메뉴의 하나로 프로그램화한 것이
특징인데 팝콘외에 미국인의 기호에 맞는 10가지 요리를 원터치로 조리
할수 있는 메뉴기능을 내장했으며 자동데우기및 해동기능을 갖추고 있다.
ERC사는 미국내 3대 가전유통업체중 하나로 대우전자는 86년부터 ERC사와
거래를 시작, 냉장고/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의 공급물량을 매년 30%씩
늘려오고 있는데, 전자레인지의 경우 작년 20만대에 이어 올해는 3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레인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내 전자레인지 보급률이 최근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수요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우전자는 다양한
기능및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국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올해 대미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30% 늘어난 80만대 정도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