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로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광주와
전남지방에서 12일 상오7시 현재 평균 76.4mm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사망.실종 2명, 농경지 1천4백37ha 침수, 방조제 1개소 파손등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진도 181mm 강우량 기록 ***
11일 상오부터 집중호우가 내린 전남지방은 진도의 1백81mm를 최고로
목포 1백37.4, 나주 1백33, 담양 76.1, 강진 78, 해남 85, 무안 1백3.5,
함평 1백6, 영광 1백23, 장성 1백22mm등 도내 평균 76.4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11일 하오 6시께 영광군 홍농읍 진덕2구 마을앞 논을 지나던
임종선씨(69)가 급류에 밀려 사망했고 하오 5시30분께는 해남군 화원면
신덕리 봉정례씨(54. 여)가 마을앞 소규모 하천에 설치해둔 양수기를
철거하다 실족,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또 진도와 나주.함평등지의 논 1천4백37ha와 목포시 연동 8통 4반
박영님씨(59)집이 침수됐고 목포시 충무동 달리 방조제 18m가 유실됐으나
응급 복구됐다.
광주지방 기상대는 태풍 로빈이 12일 상오 3시를 기해 제주도 동쪽
80km해상에서 동해 남부해상으로 빠져 나가 더이상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에따라 이날 상오 4시를 기해 이지방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한데 이어 이날 상오 8시를 기해 전 해상에 내린
폭풍주의보도 해제하고 앞으로 10-30mm의 비가 더 내릴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전남도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도내 각 시군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