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수요창출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범용 컴퓨터 보급률 크게 떨어져 ***
12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와 소프트웨어산업발전 민간협의회가 최근
작성한 90년정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화사회의 진전에 따라
산업의 핵심이 될 정보산업의 기술개발을 위한 기반이 지난해부터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범용컴퓨터의보급률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정부의 정보화
수요창출도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컴퓨터 보급대수는 범용컴퓨터의 경우 9천4백22대로
전년대비 15.5%늘어나기는 했으나 정보화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범용컴퓨터의 보급률은 선진국에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범용컴퓨터 전체의 69.6%인 6천5백59대는 기업소유이며
금융.보험기관이 1천1백39대(12.1%),교육.연구기관이 9백18대(9.7%)로
나타났고 정부기관은 가장 적은 8백6대(8.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지난해 전체수요는 전년보다 49.1% 늘어난
2천7백98억원으로 조사됐다.
*** 작년 정부기관 수요창출 비중 11%에 그쳐 ***
이중 일반기업이 창출한 수요가 1천6백71억원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금융기관이 17%(4백86억원)를 차지했고 정부기관은
3백6억원으로 11%를 점하는데 그쳤다.
증가율을 보더라도 일반기업이 전년대비 63.2%를 기록하고 금융기관의
경우 무려 5백39.5%를 나타냈으나 정부기관은 9.7%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었다.
이 보고서는 이에 따라 정부 및 정부투자기관의 투자확대가
정보산업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밖에
세제,자금지원,전문정보산업진흥기구설립 등을 촉구했다.
한편 정보산업분야에서 일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술인력은
지난해말 현재 2만3천2백61명으로 전년대비 약 6%의 감소를 보여 이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양성도 시급한 해결과제의 하나로 지적됐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