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판문점공동경비
구역 북측지역을 개방한다고 밝힌 이후 그들이 추진중인 <8.15범민족대회>
(8.13-17, 판문점)에 전민련.전대협등 한국의 급진.재야세력의 참가를 적극
선동하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은 9일 남북한의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8.15범민족대회>가 판문점에서 열릴 경우 이는 "민족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서 나라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한국의 전민련.전대협등이 대회의 성공적개최를 위해 투쟁하고
국토순례대행진등 여러가지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것으로서민족의
통일운동 역사의 특기할 사변으로 되는 애국적인 장거"라고 찬양했다.
북한의 이방송은 한국정부가 <8.15범민족대회>에의 참여을 불허하고
있는데 대해 "통일이 아니라 영구분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대결을 추구하고 있음을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전민련.전대협등을
비롯해 한국의 각계각층이 <8.15범민족대회>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할 것을 선동했다.
범민족대회는 북한이 지난해 7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의
연설을 통해 제의한 것으로 지난 6월초에는 베를린서 실무회담을 개최,
참가자격과 주제, 운영절차를 토의하는등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