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은 감소추세에
있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 5월중 전년동기비 생산은 11.3% 증가 / 고용은 4.6% 감소 ***
12일 상공부가 밝힌 5월중 중소기업동향에 따르면 월중 중소기업
생산은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호조를 보여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3%포인트가 증가하고 전달에 비해서는 0.7%포인트가 늘어났다.
그러나 고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6%포인트, 전달 보다
0.5%포인트가 각각줄어 88년 9월 이후 제조업부문의 고용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고용흡수력이 큰중소기업의 고용감소현상은 전체적인 실업률
증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인건비 상승 / 노사분규등으로 생산자동화추진이 원인 ***
중소기업의 이같은 고용감소는 노사분규와 고임금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중소업체들이 생산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는데다 일부에서는 필요한
생산기능인력을 구하지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는 등 인력공급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시멘트와 레미콘의 품귀현상, 자동차 모기업의 노사분규 등으로
일부 관련업종이 조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휴업체는 전달과
같은 2백31개, 폐업체는 5개로 역시 전달과 같았다.
자금사정은 특별설비자금공급,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지원 등이
계속되고 있으나 통화관리를 위한 대출억제 등으로 일부 업체가 운영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