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부문의 가동률이 기능인력 부족등으로 크게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월중 가동률 4월보다 14.6% 하락 ***
1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전국 7백53개 주요 기계공업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기계공업부문의
평균가동률은 75.2%로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포인트가 높으나 지난 4월에 비해서는무려 14.6%포인트가 낮아졌다.
이같은 가동률 저하는 노사관계의 상대적 안정에도 불구, 기능인력의
부족현상에 따른 것으로 대기업의 경우가 더욱 심해 중소기업이 전달에
비해 2.9%포인트가감소한 84.7% 수준을 유지한 반면 대기업은 무려 17.5%
포인트가 떨어진 72.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대기업 노사분규의 영향을 받은 수송기계 부문이 전달에
비해 19.4%포인트가 떨어진 70.5%로 가장 낮았으며 철구조물등의 수출이
부진한 금속제품부문이 전달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한 74.3%에 머물렀다.
정밀기계부문도 전달에 비해 4.2%포인트가 감소한 85.5%의 가동률을
보였으며일반기계부문과 전기기계부문의 평균가동률도 86.3%와 87.2%로
전달에 비해 각각 5. 4%포인트와 2.6%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대해 밝다고 응답한 업체들은 조사대상의
55.6%로 전달에 비해 3.1%포인트가 감소한 반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는
44.3%로 전달에 비해 3.2%포인트가 증가해 기계업계의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는 밝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달에 비해 7.2%포인트가
감소한 60.3%에 불과했으며 중소기업도 전달에 비해 1.8%포인트가 감소한
5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