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복에 대한 수요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양복점이 늘어나면서
원단(복지) 공급업체가 양복점업계에 대한 기술경영지도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최근들어 기성복시장의 확대로
맞춤복에 대한수요가 격감하면서 많은 양복점이 경영난에 빠지자
양복점업계를 돕기위한 기술경영지도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원단 공급업체와 수요업체인 양복점이 공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복점업계에 대해 기술경영지도에 나선 제일모직은
전담부서를 두고 업계의기술향상을 위해 기술강습회와 경진대회등을 열고
신제품에 대한 기술지도를 하며연내로 양복관계자 1천5백여명을 공장으로
초청,견학을 통한 상호 이해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연간 1조3천억원 규모인 국내 신사복시장은 현재 기성화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영세성과 기술개발의 부진,설비가 태부족인 양복점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일모직의 양복점업계에 대한 기술경영지도는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이같은 원단공급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