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교수들은 13일"학내사태가 학생들의 대량유급에 까지 이르게된데
대해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희생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세종대 교수들은 전체 교수명의로 된 이 사과문에서"그간 학생들을
설득시키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에 감사와 송구한 마음을
금할길 없다"고 밝히고 "학원정상화에 배전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학생들에게"유급사태는 학내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자초한
결과이므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낮추고 우선 학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하는 한편 문교 부에 대해서는"교육자적 입장에서 학생들의 희생을
최소화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 등교학생 늘었으나 수업률은 저조 ***
세종대는 이날 상오 전체 학생 4천6백여명중 1천1백여명이 등교,전날
보다 높은 등교율을 보였으나 1교시 수업률은 전날과 같은 16%선에
머물렀다.
이날 학생 2백여명은 상오 10시20분께 교내 군자관과 세종관옥상에
올라가 수업 거부 유급반대등의 구호를 외치며 30여분간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