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8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후 재벌기업들이
주거래은행 의 승인을 받아 취득한 부동산은 모두 1백42건, 1백27만평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 분양/임대 아파트 건설 토지가 전체의 57% ***
14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여신관리대상 49개 계열기업군이 취득한 부동산은 분양 또는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 한 토지가 72만평(56.7%)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및
부대시설 건설용 토지가 53만6천 평(42.2%), 연구시설및 복지후생시설
건설용 토지가 1만4천평(1.1%)이었다.
또 이들 재벌이 은행감독원 부원장이 주재하는 주거래은행협의회의
사전승인을 받아 매입한 50억원이상 또는 9천평이상의 부동산은 이중 3분의
2인 약 95건에 달했 으나 면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정부는 「5.8 대책」을 통해 재벌기업들의 경우 오는 91년 6월까지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부동산과 분양주택및 근로자주택 건설용
부동산에 한해 취득을 승인 하기로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