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섬원자재 가격이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TPA/EG/AN모노머등 화섬경기 침체로 하락 지속 ***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프롤락탐을 제외한 TPA(고순도 텔레프탈산) / EG
(에틸렌 글리콜) / AN모노머등 주요 화섬원자재 가격이 작년하반기 이래
줄곧 내림세로 치닫고 있다.
폴리에스터 화섬의 주원료인 TPA의 경우 작년 1/4분기에는 톤당 7백60
달러에서 금년 1/4분기에는 7백달러, 2/4분기에는 다시 6백7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3/4분기에는 또다시 40달러 안팎의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 주요 공급선인 미 아모코와 실수요업계간에 3/4분기 공급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TPA가격은 국내의 제반여건으로 볼때 6백30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셈이다.
재작년 한때 톤당 1천2백50달러까지 호가하던 EG가격도 그후 지속적인
속락을 거쳐 3월말 현재 톤당 4백30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3/4분기에는
최저 4백달러선까지 가격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AN모노머 가격도 1/4분기 톤당 5백60~5백80달러 선에서 약세권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는데 3/4분기에도 약보합이 거의 확실시해 지고 있다.
다만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롤락탐만은 만성적인 수요우위로 가격이
오히려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화섬원자재 가격하락 현상은 최근 화섬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부진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그간 지나친 가격하락과 금년
하반기 폴리에스터의 경기회복 조짐으로 최근의 가격은 완전 바닥수준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