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소련간의 남극에 관한 공동연구및 협력이 본격화된다.
한국남극연구위원회 허형택 위원장은 지난 12일 한국해양연구소에서
소련 수리기상학국가위원회 부위원장겸 극지협회회장인 A N 실링가로프
박사와 남극에서의 학술연구협력을 위한 한소간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두나라는 남극연구에 관한 정보교환과 공동연구 전문가
교류등에 나서며 한국남극연구단과 소련남극연구단의 활동내용결과를
서로 교환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께 소련의 남극기지 보급선이용방법이나 전문가상호
방문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한편 해양연구소측은 소련이 지난 57년 남극기지를 첫 설치한 이후
현재 7개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어 88년 세종기지를 완성한 우리나라의
남극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